본문 바로가기
좋은 글

4월의 시

by *풀향기 2020. 4. 9.





      4월의 시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이해인


꽃무더기 세상을 삽니다.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고개를 조금만 돌려도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세상은 오만 색색의

   고운 꽃들이

자기가 제일인양

활짝들 피었답니다.


정말 아름다운 봄날 입니다.

새삼 두 눈으로 볼 수 있어

   감사한 마음이고

고운 향기 느낄 수 있어 감격이며



꽃들 가득한 사월 길목에

살고 있음이 감동 입니다.


눈이 짓무르도록 이 봄을 느끼며

가슴 터지도록 이 봄을 즐기며

두발 부르트도록 꽃길 걸어 볼랍니다.


내일도 내것이 아닌데

내년 봄은 너무 멀지요.

오늘 이 봄을 사랑합니다.


오늘 곁에 있는 모두를

진심으로 사랑합니다.

4월이 문을 엽니다.




'좋은 글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  (0) 2022.04.16
설날아침  (0) 2019.02.05
기댈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.  (0) 2017.01.25
가을사랑  (0) 2016.11.12
7월의 시  (0) 2016.07.04